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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 beesflow 조코위 대통령 "수입품에 빨간펜 그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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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취임식 진행하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수입품을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빨간펜으로 그어버려라”고 말했다. 최근 심각해진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국산품을 이용하자는 의미의 격한 표현이었다.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가 괭이(hoe) 따위도 수입품에 의존해야하나?”라며 “국립공공조달청(LKPP)은 수입품 대신 자국산 제품을 적극 구매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조코위 대통령은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조달에서 현지기업이 생산한 자국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저렴한 수입품에만 의존한 결과, 무역적자는 증가하고, 정부재정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고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자국산업을 보호하고,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명목으로 보호무역주의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실과 커튼 등 121개 수입산 품목에 임시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석유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디젤에서 자국산 팜오일 함유량을 내년 말까지 50%(B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당초 오는 2022년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이보다 앞당겨 지난달 말 수출 금지를 결정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입품을 대체하는 자국산 제품을 늘리고 소비재 수입을 줄여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인도네시아는 투자 부진 탓에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5.02%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미얀마(53), 필리핀(51), 태국(50), 말레이시아(49.3) 등보다 낮았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이슬람개발은행(ISDB)은 연구개발산업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해 지식과 노하우가 자국산업에 전파되도록 하고, 자국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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